면세경유 공급중단 농가현실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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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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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면세경유 공급 중단으로 전남 나주·강진 등 재배농가에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15일 전남도와 일선 농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면세유 부정유통 방지 등을 위해 내년 7월부터 직화식 온풍난방기, 온수 보일러 등 농업용 난방기에 대해 면세 경유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면세 경유가 자동차 등 타 용도로 전용되거나 부정유통 사례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시설 재배농가의 어려운 현실을 외면했다는 지적이다.

또 경유 전용 난방기의 경우 면세유 공급을 지속할 계획이지만 내년 7월부터 신규 시설하우스의 경우 전면 중단될 형편이다.

면세유 혜택이 지속되는 등유(석유)의 경우 경유에 비해 가격이 비싼 데다 발열량도 떨어져 농가로서는 이중부담이다.

전남도 내 시설 하우스 면적 4600여ha 가운데 난방용 경유 등 가온(加溫)시설 면적은 1900여ha로 40%를 넘고 있다.

특히 대표적 시설재배 지역인 나주의 경우 841ha 가운데 난방기를 사용하는 면적이 403ha로 절반에 가깝다.

농민 김모(56.나주시 산포면)씨는 "면세유 가격도 하루가 멀다 하고 치솟는 상황에서 그나마 공급마저 중단한다면 사실상 시설재배를 포기하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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