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비중도 1%서 6%로 높아져
증시침체로 액면가를 밑도는 종목 수가 100개에 달하고 있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는 11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1525개를 분석한 결과 주가가 액면가를 밑도는 종목 수가 96개로 지난해 말 24개보다 4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들 액면가 미만 저가주는 각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같은 기간 1%대에서 6%대로 높아졌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1개에서 39개로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은 13개에서 57개로 늘었다. 이들 종목 주가는 올들어 각각 42.5%와 50.5%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5000원을 밑도는 종목 수는 196개로 지난해 말 155개보다 6.6% 증가했다. 시장 비중도 25.0%에서 31.6%로 높아졌으며 주가는 29.0%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또한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주식 수가 올들어 11% 증가한 157개로 시장 비중은 17.3%였다. 주가 하락률은 47.4%에 달했다.
반면 고가 주식 수는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만원 이상 고가주는 지난해 말 134개에서 103개로 감소했다. 코스닥시장도 47개였던 3만원 이상 주식 수가 19개로 줄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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