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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네덜란드서 미래전략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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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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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회장의 취임 10주년을 맞아 SK그룹 최고경영자들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모여 그룹의 미래 글로벌 발전 전략을 모색한다.

16일 SK그룹에 따르면 올해 취임 10돌을 맞은 최 회장은 각 계열사 대표들을 불러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연례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장단 회의와 겸하고 있는 CEO세미나가 유럽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암스테르담 CEO 세미나에는 최 회장을 포함해 박영호 SK 사장,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 윤석경 SK C&C 사장, 유웅석 SK건설 사장, 김치형 SK가스 사장, 이현승 SK증권 사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암스테르담은 SK그룹의 거점지역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회의는  최태원 취임 10년을 맞아 SK그룹이 향후 유럽지역에 역점을 둔 글로벌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암스테르담 세미나를 통해 SK그룹의 비교적 편중된 글로벌 진출이 고르게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암스테르담은 바다보다 낮은 지형적인 불리함을 극복, 17세기 네덜란드의 동양무역 거점으로 성공했으며, 유럽 대륙의 도로, 철도, 항공로의 요충지이자 유럽 상업 경제의 중심 도시로서 상징성을 갖추고 있어 이번 세미나 장소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SK는 그동안 CEO 세미나를 통해 ‘중국기업 SK 전략’, ‘브랜드와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그룹 운영시스템인 SKMS’ 등과 같은 그룹의 굵직한 사안을 내놓는가 하면 경영전략과 관련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만들거나 개선과제를 도출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05년과 2006년 중국과 베트남에서 ‘중국 중심의 글로벌 성장 전략 및 실행 방책’을 주제로 CEO회의를 주재했으며 지난해에는 제주에서 CEO 세미나를 연 바 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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