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3일 ING생명에 대한 보유 지분 14.9%(116만2200주)를 전량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1999년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ING생명 지분 20%를 매입한 뒤 지난해 이 중 5.1%를 주당 54만3000원에 ING그룹에 되팔아 현재 1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내부적으로 매각을 검토 중"이라며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연내 매각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이 ING생명 지분을 주당 50만원 이상에 매각할 경우 6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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