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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천연가스·석유우라늄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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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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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한.러 경제협력과 대북공조 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양국 정상은 경제협력 확대와 관련, 에너지.자원 및 극동 시베리아 개발, 우주분야를 비롯한 과학기술.원자력 협력 방안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형 위성 발사체 공동 개발을 위한 30여건의 협정도 이뤄진다.

구체적으로는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의 중장기적.안정적 도입과 서캄차카 해상광구 공동개발 지속, 우리 기업의 러시아 유망광구 참여 등이 집중 모색된다.

특히 양 정상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 러시아 가스관의 한반도 통과 등을 통한 남북한 및 러시아의 3각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대북 관계에서의 변화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러시아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모스크바주에 한국 기업 전용공단을 조성하고 우라늄을 비롯한 각종 광물자원 개발, 러시아 연구소와 우리 기업·연구소·대학간 기술협력 등 총 13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된다.

현재 이 대통령의 러시아 공식 방문을 계기로 한국전력과 대한광업진흥공사, LG상사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러시아 국영 우라늄회사인 ARMZ 우라늄 홀딩스와 러시아 우라늄광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 컨소시엄은 ARMZ 우라늄 홀딩스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앞으로 우라늄 탐사, 개발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지경부는 "우리나라는 우라늄을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연간 4천t을 사용하는 세계 6위 우라늄 소비국으로 안정적인 수급과 자주개발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국컨소시엄은 ARMZ 우라늄 홀딩스가 설립할 예정인 자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로 사업에 참여하고 매입규모와 인수가격 등은 앞으로 투자 대상 광산에 대한 정밀 실사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석유공사도 이날 칼미크공화국 모스크바 대표부에서 일륨지노프 키르산 칼미크공화국 수반과 석유개발 조사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칼미크공화국은 카스피해 북서쪽에 있는 러시아 21개 자치공화국 가운데 하나다.

이번 MOU 체결로 석유공사는 칼미크공화국의 유망광구 조사권리를 갖게 됐으며 앞으로 대상광구에 대한 기술평가와 사업성 평가를 거쳐 석유개발 사업체 참여할 예정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30일 러시아 국책연구기관인 에너지시스템연구소와 양국 간 에너지 협력 증진을 위해 공동연구협력 협정서를 체결하고 극동시베리아 지역 가스건 개발과 대(對) 한국 진출가능성 등을 공동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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