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이 되기 위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의 미(Beauty)와 건강(Health)을 위해 토털 케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 내놓은 2015년 비전이다. 2015년까지 10개 메가 브랜드를 육성해 세계 10대 화장품 회사로 성장하고, 매출 40억 달러, 해외 매출 비중을 30%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으로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세계적인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관문인 프랑스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 CORPORATION)의 글로벌 전략은 중국과 프랑스, 미주 지역을 3대 축으로 하고 있다. 우선 중국 시장은 영 프리미엄 스킨케어&메이크업 브랜드 '라네즈'로 공략하고 있다.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현지 정서를 정확히 파악한 마케팅과 우수한 품질로 현재 중국주요 37개 도시 122개 백화점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성공을 이뤘다.
이러한 중국 시장 성공을 기반으로 싱가포르와 대만,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아시아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2007년 9월에는 롯데백화점 모스크바 점에 입점함으로써 러시아에도 진출했다. 이와 더불어 ‘마몽드’ 등 브랜드들의 중국 진출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시장에서는 현지 생산, 판매 향수 '롤리타 렘피카'가 탄탄한 성공을 이루고 있다. 2006년 프랑스, 영국, 스페인, 러시아, 독일, 이탈리아, 남아메리카, 호주 등에 입점하였으며, 지난해, 미국, 중국, 동유럽, 라틴 아메리카 등지에도 런칭했다.
미국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대표 브랜드 ‘AMOREPACIFIC(아모레퍼시픽)’으로 최고급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AMOREPACIFIC은 2003년 뉴욕 소호에 오픈한 '뷰티갤러리 앤 스파'를 시작으로 고급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 니먼 마커스 등에 3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06년 7월과 8월에는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과 도쿄 신주쿠 이세탄 백화점에도 입성하는 등 일본 시장 공략에도 본격 착수하고 있다. AMOREPACIFIC은 진정한 명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히며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 세계를 새로운 해외시장에 전달해 나가고 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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