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산하 공기업 사장들이 해외 출장시 일등석은 물론이고 각종 준비금도 대통령보다 많아 호화경영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지식경제위 주승용(민주당) 의원은 6일 지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전력을 비롯한 발전자회사와 석유공사, 광업진흥공사, 코트라, 식품연구원 등 지경부 산하 30개 공기업의 임원은 사규로 해외 출장시 일등석을 이용하도록 만들어 놓았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석탄공사 등 몇 개 기관을 제외하고는 이들 기업의 임원 대부분이 규정대로 해외출장 때 일등석을 이용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공기업들이 유가 인상으로 인한 손실보조금을 지원해달라고 우는 소리를 하지만 한전 자회사인 남부발전과 서부발전, 한국원자력원료는 임원 뿐 아니라 본부장들도 일등석을 이용하며 호화판 해외출장을 다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 의원은 "공기업 임원이 외국출장 때 지급되는 준비금이 장차관은 물론 대통령에게 지급되는 준비금보다 훨씬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라 대통령의 준비금은 200달러, 장차관은 160달러인데 지역난방공사와 안산도시개발, 중소기업진흥공단, 디자인진흥원 임원의 준비금은 600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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