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가을을 맞아 읽어 볼만한 추천도서를 추천 평과 함께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는 역사와 경영, 자서전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이 포함돼 있다.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은 '로마인 이야기'를 추천했다. 2000년 전 로마제국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오늘날의 기업경영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은 "역사를 통해 쌓인 경영의 지혜를 살필 수 있다"며 '역사에서 경영을 만나다'를 읽어볼 것을 권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이기는 습관'을 추천하며 기업 구성원들이 이기는 습관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나설 수 있기를 당부했다.
김치형 SK가스 사장은 고대도시 팔미라의 여왕 제노비아를 거대한 회사에 비유해 풀어쓴 경영도서 '제노비아 이야기'를 추천했다.
이현승 SK증권 사장은 "우리의 삶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며 'The Secret'를 추천했다.
김중호 SK E&S사장은 구성원 개개인이 잠재된 매력을 유연하게 발산할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는 '끌리는 사람의 백만 불짜리 매력'을 추천했다.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현대사회에서의 소비의 양극화를 진단하고, 고급 브랜드들이 더 중요해지는 사회적 트렌드를 분석한 '소비의 새물결 트레이딩 업'을 추천했다.
SK 마케팅앤컴퍼니 이방형 사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 간의 상호작용을 촉진해 수익을 창출하는 마케터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며'Catalyst Code'를 읽어보라고 말했다.
SKC 박장석 사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발굴에서 구현까지의 전체 과정을 쉽게 설명한 'Big Think Strategy'를 추천했다.
워커힐 유용종 사장은 고객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기적의 동물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일본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모티브로 한 '펭귄을 날게 하라'를 추천했다.
SK건설 유웅석 사장은 "기업경영은 리더의 불굴의 열정과 창의로 지휘되는 오케스트라와 같다"며 '예일대 함토벤'을 추천했다.
SK C&C 윤석경 사장은 자기중심적인 '인생의 1막'을 넘어서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도와주고, 격려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타인중심적 활동이 주가 되는 '인생의 2막'을 리더의 삶이라고 정의한 '리더웨이'를 추천했다.
SK 해운 이정화 사장은 "경영일선에서 은퇴한 원로경영자가 치열한 경영현장을 벗어나 좀 더 여유롭고 따스한 눈길로 세상을 바라보며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는 지혜를 엿볼 수 있다"며 '잭웰치 승자의 조건'을 추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