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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번주도 급등락 지속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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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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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축소전 관망 전략"

투자자들이 기다리는 의미있는 반등은 이번주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미국 다우지수는 1만포인트 붕괴에 이어 8500선마저 무너지는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미증시 불안 심화로 국내증시 또한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 없이 급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안을 마련한 가운데 글로벌 중앙은행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내리며 글로벌 정책공조에 나서고 있으나 불안한 시장심리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코스피는 지난주 178.18포인트(12.55%) 떨어져 1241.47로 한주를 마쳤다. 2006년 7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최저치다.

주초부터 급락하기 시작한 코스피는 중간에 짧은 반등을 보이면서도 낙폭을 계속 확대해 주말에는 장중 12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글로벌 정책공조에 동참했지만 약효가 지속되진 못했다. 원.달러 환율 폭등세가 주 중반까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은 1주일새 9000억원에 달하는 매도공세를 보였다.

이번주도 불안한 증시흐름이 불가피해 보인다.

미증시가 급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이번주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기업들 실적이 시장예상치에 부응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추가 금융위기 가능성과 경기하강 위험이 증시를 패닉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파산 위험을 비롯한 악재가 속출하고 있어 증시 불안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자들로선 증시 바닥 형성과 투자심리 안정을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다. 극심한 변동성이 축소되기 전까지는 관망이나 보수적 투자 전략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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