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간접ㆍ모자펀드 보수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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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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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이달내 복합펀드비용 공시 강화

하나 이상의 펀드에 투자하는 모자(母子)펀드.재간접펀드(Fund of Funds).종류형펀드(멀티클래스펀드) 등 복잡한 구조를 가진 복합구조형펀드의 보수가 인상될 전망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재간접펀드와 모자펀드의 총비용에 포함되는 모펀드의 매매수수료 등의 기타비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펀드 총비용비율(Total Expense Ratio;TER) 산정기준이 이달 중 마련될 예정이어서 관련 상품 등의 판매보수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복합 구조형 펀드의 비용을 계산할 때 기타비용이 포함되고 있으나 이번 개선안을 통해 공식적으로 명기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재간접펀드나 모자펀드는 투자규모가 크지 않아 비용산정 기준이 정교하게 마련돼 있지 않아 투자자들의 오해를 불러오는 경우가 있어 이번에 총비용 산정 기준을 마련하게 됐다"며 "해당 펀드의 가격이 지금보다 조금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아울러 최근 복합구조펀드가 증가한 것과 관련, 이달 중 펀드 비용정보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협회의 전자공시(비교공시) 화면에 기타비용, 판매수수료, 매매중개수수료 공시란을 추가하고 비교공시 세부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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