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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금융위기 신흥국에 "무조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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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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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제한 긴급 융자 검토… 심사기준 대폭 완화

 

   
 
사진: 국제통화기금(IMF)이 신흥국에 대해 무제한 긴급 융자를 실시할 것이라는 방침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신흥국에 대해 무제한 긴급 융자를 실시할 전망이다. 

IMF는 금융위기로 인한 자금경색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는 신흥국들을 대상으로 융자액 상한을 설정하지 않거나 심사 기준도 대폭 완화하는 등 최종 조정을 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IMF가 일본 정부의 제안을 전면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긴급지원 요청을 한 아이슬란드와 우크라이나 등의 국가에 대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융자를 의결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자금난에 처해있는 신흥국에 대해 무제한 긴급 융자를 제공한다는 배경에는 IMF에 그동안 차용국이 줄어들어 대부 가능한 자금이 약 2100억달러가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IMF는 신흥·중소국이 금융기관 자본 보강을 위한 거액의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무제한 대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이번 IMF가 정한 방침에는 융자 기준도 대폭 완화함에 따라 금융재생과 상환계획에 있어 구체적인 요건은 최소한에 그치도록 하는 등 실제로 심사없이 필요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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