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국제통화기금(IMF)이 신흥국에 대해 무제한 긴급 융자를 실시할 것이라는 방침이 가시화되고 있다. |
국제통화기금(IMF)이 신흥국에 대해 무제한 긴급 융자를 실시할 전망이다.
IMF는 금융위기로 인한 자금경색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는 신흥국들을 대상으로 융자액 상한을 설정하지 않거나 심사 기준도 대폭 완화하는 등 최종 조정을 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IMF가 일본 정부의 제안을 전면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긴급지원 요청을 한 아이슬란드와 우크라이나 등의 국가에 대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융자를 의결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자금난에 처해있는 신흥국에 대해 무제한 긴급 융자를 제공한다는 배경에는 IMF에 그동안 차용국이 줄어들어 대부 가능한 자금이 약 2100억달러가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IMF는 신흥·중소국이 금융기관 자본 보강을 위한 거액의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무제한 대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이번 IMF가 정한 방침에는 융자 기준도 대폭 완화함에 따라 금융재생과 상환계획에 있어 구체적인 요건은 최소한에 그치도록 하는 등 실제로 심사없이 필요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