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 수출 위축..."우려할 단계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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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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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국 철강 수출이 감소했지만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중국 9월 철강 수출이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중국해관총서는 지난달 중국이 압연을 포함해 667만t의 철강제품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23만t 늘어난 것이나 전월과 비교할 때는 101만t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수출 감소폭은 예상보다는 적은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신용위기 폭풍과 함께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선방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중국의 철강 수출 동향을 감안할 때 중국산 철강 제품이 여전히 국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유나이티드 메탈스 웹의 장핀 철강 산업 분석가는 “유럽에서 주문이 감소했지만 이는 이머징마켓으로부터의 주문 증가로 상쇄됐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중국이 4850만t의 철강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2.1% 감소한 것이나 수출 규모는 46.5% 늘어난 498억달러(약 60조원)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은 9월 1278만t의 철강 제품을 수입했다. 이는 전월 대비 4.54% 감소한 것이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1.1% 줄어든 것이다.

올들어 9월까지 중국이 수입한 철강제품 규모는 1232만t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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