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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교폭력 발생률 서울의 1.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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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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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학교폭력 발생률이 서울의 1.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선동 한나라당 의원이 서울시 및 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내 각급학교에서 발생한 폭력사건은 1942건으로 이를 전체 학생수로 나눈 학교폭력 발생률은 0.104%로 서울지역(829건·0.060%)에 비해 1.7배 높았다.

올해 1학기 학교폭력 발생률 역시 경기지역이 서울보다 1.5배 높았다.

김선동 의원은 "두 지역 간 학교폭력 발생률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학교폭력을 감시하는 '배움터 지킴이' 운영 현황과 관련 있어 보인다"며 "지난해 서울에서는 1240개교 중 76.1%인 944개교에서 배움터 지킴이를 운영한 반면 경기지역에는 1966개 학교 중 1.9%인 37개교에서 운영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배움터 지킴이는 전직 경찰관과 교사, 청소년지도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감시단으로 지난 2005년부터 운영됐다.

시는 연간 12회 또는 48시간 이상 활동한 감시단원에게는 유효기간 1년짜리 자원봉사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증을 가진 사람은 인천시내 1000여개 가맹업소에서 요금이나 이용료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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