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06년 7월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8(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양자회담을 가진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악수하고 있다 |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조지부시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전화통화로 세계 금융위기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밤 후 주석과 부시 대통령은 다음달 열릴 금융 정상회의 등의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하는 전화통화를 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대선이 끝난 뒤 열릴 예정인 금융 정상회의는 G8과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주요 개도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이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중국이 국제 사회와 공동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중국은 국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미국의 대책이 하루빨리 효과를 내 투자자들의 신뢰를 이끌어내고 위기확산을 막아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도 금융위기에 대처하고 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경제성장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주요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 주석은 "중국 정부는 앞으로도 중국 국민과 전 세계인들을 향해 책임있는 자세를 가지고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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