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향후 시장상황 감안 대처
증권선물거래소(KRX)가 침체에 빠진 증시 상황을 고려해 27일자 투자주의종목을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26일 거래소 관계자는 "증시가 과도하게 하락하면서 투자주의 요건에 해당하는 종목이 크게 늘었지만 불공정거래 예방이라는 취지와 맞지 않고 투자 혼란을 가져올 수 있어 투자주의종목을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보면서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계획이다.
증시 상황을 이유로 거래소가 투자주의종목을 지정하지 않은 것은 지난해 9월 제도 도입 후 처음이다.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소수계좌로 거래가 집중됐거나 종가가 급변한 종목을 다음 거래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되더라도 실질적인 거래상 불이익은 없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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