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08 CEO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에게 CEO들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CEO세미나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기업 본연의 역할에 맞는 경영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수출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위기극복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을 집중 논의한다고 SK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SK그룹은 올해 3분기까지 지난해 전체 수출액(26조원)의 95%에 육박하는 24조5000여억원(추정치)의 수출액을 달성, 3분기 누적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 중장기 성장방안 확보에 초점을 맞춰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3000명(신입 1200명, 경력 1800명)을 채용키로 하고 3분기 현재 까지 올해 전체 채용계획의 76%인 2300여명을 뽑았다고 SK그룹은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CEO세미나에 참석 "거센 변화에 직면한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창출할 좋은 기회이며 도전과 패기의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야 할 때"라며 "SK가 글로벌리제이션과 신성장동력 창출이라는 그룹의 지상과제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CEO들이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한편 SK그룹은 당초 이번 CEO세미나를 글로벌 기업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금융위기로 인한 어려움을 감안해 국내에서 개최키로 장소를 변경한 바 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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