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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1주년기념-중국유망기업] 대규모 철도건설 계획안 승인으로 기대되는 '중국철도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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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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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투자와 대형 공사수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던 중국철도건축공사(CRCC)가 글로벌 신용위기로 다소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대규모(2조 위안, 한화 약 420조원) 철도망 확충안 국무원 통과가 향후 전망을 밝히고 있다.

올 상반기 전년 동기대비 83%증가한 1653억 위안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빠른 성정세를 보이던 중국철도공사는 최근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다소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중국철도공사는 올 상반기 전기대비 12% 증가한 798억 위안(약 15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전년 동기(4억610만위안)대비 4배 급등한 15억2000만 위안(약 3천33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음에도 글로벌 신용경색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고 9월에만 자회사 3개가 문을 닫는 등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

하지만 철도망 확충 등 SOC에 적극적인 투자로 경기를 살리겠다는 중국식 뉴딜정책이 향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중국 국무원의 대규모 철도건설 계획안 승인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중국철도건설.

아직 경제대책 세부안이 나오지 않아 중국철도공사의 공사수주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철도망 확충 계획이 중국 국내 실물경제 살리기의 일환인 만큼 중국철도건축가 공사를 따낼 가능성은 매우 높다.

조용찬 한화증권 중국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중국 철도망 확충은 중국철도건축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금융위기로 인해 하락한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는 일은 일어나기 힘들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자율반등 성격의 상승세를 띄고 장기간 바라본다면 가능성이 높다”이라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도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9월 9일  중국철도건축의 주가가 현주가 대비 37%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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