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글로벌 금리인하 행진에 동참할까. 엔고·주가하락 등 세계 금융시장의 동요로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0.25%P의 금리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2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
BOJ의 금리인하는 지난 2001년 3월 이래 처음 단행되는 것으로, 현재 기준금리인 0.5%에서 0.25%P 인하할 경우 제로금리에 근접하게 된다.
BOJ는 오는 31일 열리는 금융정책 결정회동에서 시장 동향 등을 고려, 금리인하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BOJ는 또한 이날 경제활동 및 물가 전망 리포트를 발표할 계획이며 올해 실질 성장률 전망을 종래의 1.2%에서 0%에 근접한 수준으로 하향조정하고 내년 경제성장률 역시 기존의 1.5%에서 1% 이하로 수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전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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