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레테름 벨기에 총리가 5일 버락 오바마 제44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일간 '르 수와르'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레테름 총리는 오바마 당선인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레테름 총리는 이어 "벨기에 정부와 국민은 공통의 가치와 친밀감을 토대로 미국과 진정한 우호관계를 맺어왔다"라며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기후변화와 에너지 부족, 빈곤 퇴치, 세계 평화와 안보 문제에 대처하는 데 협력하자"라고 주문했다.
한편, 얀 페터 발케넨데 네덜란드 총리도 오바마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 축전을 보내면서 "현재의 금융위기와 경기부진이 최우선 과제가 되겠지만 테러리즘과 기후변화, 인권, 자유무역 등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고 네덜란드 언론들이 전했다.
발케넨데 총리도 레테름 벨기에 총리와 마찬가지로 오바마 행정부와 유럽이 이들 분야에서 전보다 더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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