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6시 기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주시’의 구독자 수는 약 88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김 주무관이 사직 사실을 공개하기 직전인 지난 13일 97만 명대와 비교해 약 9만 명이 줄어든 수치로, 채널 개설 이후 최대 폭의 감소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 뉴미디어팀장으로, 지난 12일 사직서를 제출한 뒤 현재 장기 휴가에 들어간 상태다. 휴가 종료 후 이달 말 의원면직 처리될 예정이다. 그는 사직 사실이 알려진 다음 날인 13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36초 분량의 영상을 올려 “여러분과 함께했던 7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구독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 수 300만 회를 넘어섰다.
김 주무관은 7년 전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핵심 인물로, 짧은 호흡의 기획과 이른바 ‘B급 감성’ 콘텐츠를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유튜브 채널 가운데 구독자 수 1위로 끌어올렸다. 지자체 홍보 방식에 변화를 줬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4년 1월 임용 7년 만에 9급에서 6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이는 행정직 공무원이 통상 6급까지 승진하는 데 평균 15년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후 그는 뉴미디어팀장 보직을 맡아 활동해 왔다.
한편 사직 소식 직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게시글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충주맨은 공직사회의 암적인 존재였다’는 제목의 해당 글에는 특별 승진과 순환 근무 예외 등을 문제 삼는 주장이 담겼다. 해당 글은 공직 사회 내부의 경직된 조직 문화를 비판하는 맥락으로 해석되며, 김 주무관이 과거 방송에서 특별 승진 이후 내부의 시선을 부담으로 느꼈다고 밝힌 발언과 맞물려 재조명되고 있다.
댓글과 온라인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의리 지킬 만큼 지켰다”, “이제 더 큰 무대로 가길 바란다”는 응원과 함께, “인재가 떠나면 조직의 한계가 드러난다”, “성과보다 연차가 우선되는 구조가 문제”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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