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오늘 전략비축유 공동 방출 논의 예정"…유가 상승폭 축소

  • 美 포함 G7 3개국 지지…최대 4억 배럴 방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제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협력해 전략비축유(SPR)를 공동 방출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G7 재무장관들과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밤 9시 30분) 화상 회의를 열고 비축유 방출 규모·시기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미국을 포함한 G7 국가 3곳이 비축유 공동 방출 방안에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IEA 회원국 32개국은 유가 급등 등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비상 시스템의 일환으로 전략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 논의되는 방출 규모는 IEA 전체 비축량 약 12억 배럴의 25~30% 수준인 3억~4억 배럴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장중 30% 가까이 급등하며 배럴 당 120달러에 육박하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은 상승폭이 15% 수준으로 축소된 가운데 한국시간 오후 3시 9분 현재 105달러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IEA 회원국들은 지금까지 총 다섯 차례 공동 비축유 방출을 실시했으며, 가장 최근 사례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 핵 위협을 제거하면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며 시장 안정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단기적 유가 흐름은 미국과 세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치러야 할 아주 작은 대가일 뿐"이라며 "이란 핵 위협의 파괴가 종료된 후에는 (유가가)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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