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키코 손실은 없지만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20곳에 신속대출(패스트 트랙) 프로그램을 적용해 109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패스트-트랙이란 유동성 애로를 겪는 저신용 중소기업 중 부실징후가 없을 경우 보증 우대 등을 통해 필요자금을 신속히 대출해주는 제도로, 내년 6월 말까지 은행권에 한시적으로 도입됐다.
그동안 통화파생상품인 '키코'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한 지원은 몇 차례 지원을 있었으나 '키코'와 무관한 일반 중소기업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10개 기업에 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55억원을 공급했다"며 "나머지는 추후 심사를 거쳐 5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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