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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불황에도 자원개발 투자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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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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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글로벌 금융불안에도 불구하고 해외자원개발의 금융지원은 적극 확대키로 했다.

13일 지식경제부는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자원개발 관련 기업인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의 금융여건에 따른 내년도 투자계획 등 업계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업계 대표들은 최근 어려운 금융여건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기존 광구에 대한 투자는 계속 유지할 것이고 시장여건이 좋아지는대로 신규 투자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자원개발 프로젝트 투자 외에도 오만 LNG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와 삼성물산, SK에너지, 현대종합상사, 대우인터내셔널 등 5개사 중심으로 10년간 약 250억원 기금을 조성해 해외자원개발을 위한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에 적극 투자키로 했다.

이에 이재훈 지경부 차관은 “전세계적 금융시장 불안과 유가하락, 환율부담 등으로 해외자원개발 투자가 위축될 우려도 있는 만큼 정부에서는 해외자원개발을 위한 금융지원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차관은 이어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수출보험공사의 자원개발 금융지원은 물론 민간기업에 대한 융자지원을 확대하고 공기업이 참여하는 자원개발 펀드도 조성해 자원개발 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행사에서는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한국전력공사 등의 사장들이 향후 자원개발 추진방향을 발표하기도 했다.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생산광구개발과 유망기업인수 등 석유공사 대형화를 통해 2012년까지 하루 생산 30만배럴의 석유개발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2012년까지 공사 자체 발전용 유연탄 자주개발률 20%를 달성하고 자원개발 조직을 확대개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천연가스분야 수직일관사업 체제구축과 2017년 공사 자체 LNG기준 자주개발비율 25%를 달성하고 향후 10년간 직·간접투자에 각각 5조원씩 투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신종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은 “해외자원개발 중심으로 공사기능을 개편하고 법정자본금 증액과 광진공 명칭을 ‘한국광물자원공사’ 등으로 바꾸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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