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 중 1명이 휴대전화를 쓰지도 않은 채 묵혀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김을동(친박연대) 의원의 의뢰를 받아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폐휴대전화를 집에 보관하거나 버린다는 응답이 각각 48.7%, 2.7%에 달했다.
이밖에 대리점 반납은 38.4%, 양도·판매·수거캠페인 참여 등으로 재활용하도록 한다는 응답은 6.4%였다. 또 가구당 평균 2대의 장롱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3대 이상도 35.7%에 달했다.
61.6%가 2년 안에 휴대전화를 바꾸었으며 20대의 41.3%는 1년 반 이내에 교체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보조금 지급 등으로 휴대전화 교체가 잦아진 반면 폐휴대전화의 재활용은 활발하지 않아 국가적 손실이 크다”고 밝혔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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