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여름철 산사태 대응체계 본격 가동…사방댐 확충·취약지역 관리 강화

  • 24시간 산사태 대책 상황실 운영…취약지역 263개소·대피소 35개소 점검 완료 11억 원 투입 사방댐 5개소 설치 막바지…기후위기 대응 안전망 구축 박차

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삼척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한 산사태 예방 및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강력한 태풍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산사태와 토석류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삼척시는 선제적 예방활동과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해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시는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인 오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상황실은 산사태 예측정보와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관내 산사태 위험지역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기상특보 발효와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 상승 시에는 상황 전파와 주민 대피 지원, 현장 점검 등 재난 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해 신속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삼척시는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사태 현장예방단 4명을 선발해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예방단은 산사태 취약지역과 사방시설에 대한 예찰 및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장예방단은 위험요인 발견 시 즉각적인 조치와 보고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사태 발생 시 행동요령과 대피방법을 안내하는 등 생활밀착형 예방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도 추진되고 있다.
 
시는 관내 산사태 취약지역 263개소와 주민 대피소 35개소를 대상으로 상반기 사전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점검에서는 취약지역의 사면 상태와 배수시설, 접근도로, 대피시설 운영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하반기에는 산사태취약지역 지정·해제위원회를 개최해 현장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규 취약지역 지정 여부를 심의하고 관리 필요성이 감소한 지역은 해제를 검토하는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림재해 예방의 핵심 시설인 사방댐 설치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해 도계읍 3개소, 노곡면 1개소, 근덕면 1개소 등 모두 5개소에 신규 사방댐을 설치하고 있다.
 
사방댐은 집중호우 시 산지에서 발생하는 토석류와 유목, 토사를 차단해 하류 지역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는 대표적인 산림재해 방지시설이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산림재해 위험성이 증가하면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설치 공정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시는 우기가 본격 시작되기 전인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방댐이 완공되면 집중호우 발생 시 산사태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한 방재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척시는 사방시설 설치뿐 아니라 기존 시설에 대한 유지관리와 정기 점검도 병행하며 산림재해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특히 기상 상황 변화에 따른 위험 요소를 수시로 확인하고 긴급 보수 체계를 운영해 시설물의 기능 유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강우 현상이 증가하면서 과거 안전하다고 평가됐던 지역에서도 산사태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이 빈번해지면서 산림재해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산사태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기 전 사방댐 설치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철저히 운영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기상정보와 산사태 예측정보를 활용한 선제적 대응은 물론 주민 참여형 안전관리 체계를 확대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척시는 산사태를 비롯한 여름철 자연재난 예방을 위해 재해 취약시설 점검과 재난대응 훈련, 주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시민 안전망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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