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과 내수확대를 위해 중국 중앙정부가 2010년까지 직접 투자하는 규모를 1조1800억 위안(230조원)으로 결정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 인민은행은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2010년까지 계획한 4조 위안에 달하는 전체 투자규모 중 중앙정부가 부담하는 규모가 1조1800억 위안”이라고 밝히고 “이는 국채발행과 적자 재정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국채 발행 계획과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국채 발행량은 올해만 7천 억 위안을 넘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1조 위안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중국 당국은 4조 위안 중 나머지 2조8200억 위안은 지방과 기업의 투자 등으로 충당해 경기를 부양할 계획이다.
중국은 최근 경기부양과 내수 확대를 위해 2010년까지 4조 위안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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