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민 76% "오바마가 경제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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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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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NN 여론조사에서 미 국민 76%가 오바마 차기 대통령이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민 대다수가 "버락 오바마 차기 대통령이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3분기 결산에 대한 CNN 여론조사에서 미 국민 76%가 오바마 당선자가 경제상태를 증진시키고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고 CNN머니가 최근 보도했다.

게다가 이번 조사에 참여한 국민 중 73%가 오바마가 금융시장에 안정을 가져올 것으로 믿는 다고 답했다.

메릴랜드 토슨대학의 마사 조인트 쿠마르 교수는 "여론조사에서는 미 국민들이 힘든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차기 행정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며 "대다수의 미 국민들이 오바마 차기 대통령에 대해 호의를 표시하고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또 마사 교수는 "미국민들은 현재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임을 자각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좀 더 견고한 금융기반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선을 나타내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시간이 다가올 시기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제 44대 미국 대통령을 선출했던 11월 4일에 국민의 53%의 지지를 이끌었으며 내년 1월 20일에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오바마 당선자가 현재 처해있는 상황은 프랭클린 델라노 루스벨트 전대통령이 처했던 상황과 비슷한 처지에 직면한 셈이라고 CNN머니는 진단했다.

지난주에는 차기대통령으로써 진행한 첫번째 기자회견을 통해 오바마 당선자는 "현재 미국은 사상 최대 경제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9일까지 성인 1246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의 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불과 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에 참여한 인원 중 67%가 오바마 차기 대통령이 유세기간 중 공약으로 내세웠던 중산층에 대한 세금감면을 충실히 이행해줄 것이라 믿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오바마 당선자는 공약에서 25만달러 미만(약 3억 5000만원)의 소득을 얻는 맞벌이 부부에 한해 1000달러 정도 세금을 감면해주고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정에 대해 세금우대를 실시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또 오바마는 유세기간 중에 25만달러이상의 소득을 얻는 맞벌이 부부이거나 2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싱글 남·녀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세금감면을 실시할 것이라고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오바마가 고소득계층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각각 두가지 소득세율을 적용하는데 33%와 35%에서 36%와 39%로 인상할 것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한편 CNN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민의 3분의 2인 63%의 응답자가 오바마 차기 대통령이 미국의 해외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상당히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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