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일부 펀드의 운용 보수를 20% 인하한다.
신한은행은 17일 펀드가입 고객들의 펀드보수 및 수수료 인하 요청을 수용해 신한은행이 단독 판매한 펀드의 약관을 변경, 펀드 운용 보수를 20% 인하키로 했다.
인하 대상 상품은 'TOP프리미엄 주식펀드' 등 7종으로 신한은행이 단독 운용한 상품으로 제한된다. 추후 타 판매사화 협의를 거쳐 인하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약관 변경 절차는 이번 주 내로 완료될 예정으로 약관 승인 절차가 끝나는 12월 초에는 보수 및 수수료 체계를 낮춘 국내 주식형펀드 2종을 새로 출시 할 예정이다.
새로 발매되는 펀드는 판매수수료가 펀드 해지시 투자기간에 따라 차등적으로 부과되는 상품으로 만 5년 경과시 수수료가 전액 면제될 예정이다.
또 다른 상품은 판매보수를 매년 10%씩 인하해 3년 경과시 30%의 보수율을 인하한 상품이다.
아울러 기존 해외 펀드 관련 선물환 계약 고객 중 선물환 차액 정산 자금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11월17일부터 '선물환 특별자금 대출'을 시행한다. 금리는 3개월CD금리(17일 기준 5.58%) 수준으로 최장 3년까지 제공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불안이 급격히 전개되는 가운데 대책 마련에 골몰해 왔다"며 "손실폭이 확대된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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