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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저가 등산용품 매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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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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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저가의 등산용품 판매량이 증가추세다.
온라인 마켓 옥션에 따르면 10~11월 등산용품 일평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등산화 캠핑용품 코펠 버너 텐트 등의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88% 급증했다. 등산화의 경우는 2~4만원대의 다용도화 위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0%가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경기 불황의 여파로 가족, 모임 단위의 여가활동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등산으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옥션 스포츠담당 정규식 과장은 “등산화가 저가 상품 위주로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은 ‘등산’보다는 단순히 ‘산에 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구매자가 늘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며 “전형적인 불황 소비의 형태로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각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등산용품 할인 판매 행사에 한창이다.

옥션은 내달 5일까지 ‘겨울 등산필수용품 할인전’을 열어 투칸 방수등산화 등산스틱등 등산 필수품과 겨울등산 전문용품을 최고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디앤샵(www.dnshop.com)은 30일까지 등산 브랜드 최고 70% 세일전을 열고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씨노스의 천연 오리털 침낭을 1만9800원에, 트렉스타의 등산화는 2만9800원에 100족 한정 판매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등산화, 등산배낭, 등산복 등을 모아 최고 60% 할인 판매하는 ‘2008 등산용품 빅특가전’을 내달 6일까지 진행한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이달 말까지 ‘등산 필수용품 전문샵’ 기획전을 열어 고어텍스 소재의 트렉스타 레저타임 고어텍스 등산화 페이서를 47% 할인된 8만3650원에 판매하며 등산스틱과 바이오양말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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