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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며 취업준비' 행정인턴 2천600명 내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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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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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 대졸 미취업자 2천600명이 중앙행정기관에서 월 100만원 가량의 보수를 받고 최장 1년간 근무하면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앙행정기관 행정인턴십 운영계획'을 확정해 부처별로 시행하도록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처음 도입되는 '행정인턴제'는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에만 운영하는 '인턴십'과는 달리 대졸 미취업자가 대상이다.

   행정인턴은 주 40시간 기준으로 월 100만원을 받으면서 최장 12개월까지 근무할 수 있다.

   행정인턴제는 전체 중앙행정기관과 소속 지방관서에 우선 도입되고, 302억원의 내년 예산으로 부처별 정원의 1%인 총 2천600명이 행정인턴으로 선발될 예정이다.

   행정인턴 대상은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 대졸자 가운데 취업이 확정된 자는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행안부는 부처별로 행정인턴의 담당 업무를 결정하도록 하되 전문분야별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업무를 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또 행정인턴에게 어학교육과 사이버교육 기회를 제공해 취업역량을 높여주고 이들의 구직활동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올해 쓸 수 있는 예산이 남은 부처에 대해서는 가용예산 범위에서 '행정인턴제'를 조기에 도입하도록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년에 지방자치단체들도 5%의 예산절감분을 행정인턴제에 투입하도록 하고, 공공기관들은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행정인턴을 선발할 예정"이라며 "대졸자들이 이 제도를 통해 노동시장에 진입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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