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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내달 8일 중국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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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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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비핵화 관련 합의를 모색하기 위한 6자회담이 내달 8일 중국에서 개최된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아태경제협력체) 리마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하는 항공기 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6자회담 개최시기를 공개하고, "(이번 회담의) 목표는 북한의 핵무장 해제와 관련한 합의를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 미국, 일본 정상은 APEC 정상회의 기간인 22일 별도의 3자 정상회담을 갖고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한 핵검증 문제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내달초 6자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한 바 있다.

   조지 부시 행정부 임기내에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번 회담은 북핵 비핵화 2단계를 마무리짓기 위해 북미간에 이미 합의된 검증체계에 관한 6자회담 당사국의 추인을 받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이 정권이양기에 들어선 만큼 버락 오바마 차기 정부와의 관계를 염두에 두고 협상력을 높이는 시간끌기 작전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보여 현 단계에서 회담의 성과를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북한은 이미 지난 12일 외무성 담화를 통해 현안인 북핵 검증과 관련, "검증방법은 현장방문, 문건확인, 기술자들과의 인터뷰로 한정된다"면서 시료채취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미국은 북한과의 비공식 채널을 통해 부시 행정부와의 마지막 협상에서 진전된 태도를 보일 것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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