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가 징거버거 등의 판매를 중단한 것은 최근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 인상으로 1년 사이 사료 값이 40% 이상 폭등하면서, 1년 전 2,220원이었던 닭 1kg의 도매가가, 21일 기준 3,368원으로, 무려 51.7%나 치솟았기 때문이다.
KFC는 하림, 마니커, 등 4개 업체로부터 닭 가슴살을 공급받아 왔다. 하지만 국내산 닭 가슴살부위가 수요 급증으로 인해 가격이 터무니없이 올라 정상적인 수급이 불가능해지면서 닭가슴살 부위가 주재료인 '징거버거'의 판매를 일시 중단 했다고 KFC측의 설명했다.
KFC 관계자는 “하림 등 계육가공업체들이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공급사정이 여의치 않아 일부매장을 중심으로 일시 판매중단을 결정했다”며 “징거버거는 인기 주력 제품인 만큼 빨리 정상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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