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건축장식재를 생산하는 산업재 사업부문을 분사키로 결정했다.
2일 LG화학은 건축 장식재를 생산하는 산업재 사업부문을 분리해 신설법인인 LG생활소재(가칭)를 분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재 사업 분리는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및 전문사업분야로의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내년 1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승인을 득한 후 내년 4월 1일부터 존속법인인 ㈜LG화학과 신설법인으로 나눠진다.
분할방식은 회사의 주주가 분할 기일 현재의 지분율에 비례해 신설회사의 주식을 배정받는 인적 분할방식이다.
분할비율은 존속법인인 ㈜LG화학 0.8808105 : 신설법인 0.1191895로 기존 LG화학 주주는 회사분할 후 LG화학 1주당 각각의 비율대로 신주를 교부 받게 된다.
분할 이후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기초유화제품,합성수지류), 정보전자 소재 부문(편광판, 디스플레이 소재), 전지부문(소형전지, 하이브리드카용 중대형 전지) 등을 영위하게 된다.
신설법인은 건축장식재(Z:IN)창호, 바닥재), 생활소재(광고재,표면재 등), 자동차 부품 및 원단 등을 생산하게 되며 올해 예상매출은 2조2000억원, 인력은 2800명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회사분할의 배경에 대해 "건축장식재 사업으로 대표되는 산업재사업은 다른 사업부문과 달리 B2C기반의 사업"이라며 "전략적인 차별화 및 시장 변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윤성 기자 co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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