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의 쌍용건설 인수가 사실상 무산됐다.
동국제강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쌍용건설 인수건에 대해 최소 1년간 유예해 줄 것을 매각주체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캠코)에 요청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경제 환경을 둘러싼 상황의 변화가 엄중해 쌍용건설 지분 매각 절차 등을 포함한 관련한 제반사항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캠코 측이 난색을 표하고 있어 쌍용건설 매각작업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국제강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7월 11일) 된지 5개월여 만이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