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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빅3 기대감..다우 27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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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0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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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전날 폭락장세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자동차 '빅3'의 자구계획 제출을 계기로 이들에 대한 자금지원 기대감이 확산돼 주가가 반등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70.00포인트(3.31%) 상승한 8,419.0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전날보다 32.60포인트(3.99%) 오른 848.81로 장을 끝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49.80으로 51.73포인트(3.70%) 올랐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상승세로 출발해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됐다. 오후들어 자동차 업체들의 전달 판매실적이 크게 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장 막판 상승세를 회복하며 마감됐다.

윈드엄파이낸셜서비스의 수석투자전략가인 폴 멘델손은 "우리는 시장의 주요 분기점마다 극심한 변동성을 보고 있다"면서 "세상이 종말을 맞지만 않는다면 시장에서 제대로 된 가치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침체와 소비지출 감소의 영향으로 GM의 지난달 판매량이 41%나 급감한 것을 비롯해 여타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도 대부분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GM은 지난해 11월보다 41%가 감소한 15만3천404대를 판매, 1970년대 이래 처음 두 달 연속 20만대 이하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포드는 31%, 크라이슬러는 44%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판매실적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빅3'가 의회에 자구계획을 제출하면서 이들에 대한 미 정부의 자금지원 기대감이 확산돼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GM 주가는 전날보다 5.7% 올랐고 포드도 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가가 급락함에 따라 에너지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도 이번 분기의 손실규모가 예상치의 5배에 달하는 2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 때문에 주가가 1.2% 하락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4·4분기 순익이 월가의 전망에 부합하는 주당 50∼52센트로 전망하면서 현 수준의 배당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13.6% 상승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2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당 1.2694달러에 거래돼 전날 1.2611달러에 비해 달러가치가 0.7% 하락했고, 엔화도 전날 유로당 117.52엔에서 118.52엔으로 엔화가치가 0.8% 떨어졌다.

엔화는 달러당 93.29엔에 거래돼 전날 93.19엔보다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리보(런던은행간 금리)는 보합권을 유지하면서 1개월래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3개월 만기 달러 리보는 2.21%로 0.01%포인트 떨어졌고 1개월 만기는 0.01%포인트 오른 1.90%를 기록했다. 하루짜리 리보는 0.09%포인트 하락한 1%에 형성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32달러(4.7%) 떨어진 배럴당 46.96달러에 마감돼 2005년 5월20일 이후 3년6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783.30달러로 6.50달러(0.8%) 올랐고 3월 인도분 은값도 온스당 9.615달러로 23.5센트(2.5%) 상승했다.

한편 유럽증시도 상승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1.41% 오른 4,122.86포인트에 마감됐고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도 2.35% 상승한 3,152.9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DAX도 3.12% 오른 4,531.7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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