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베트남 하이퐁시 폐기물 처리 설비 를 완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베트남 측에 유상차관 방식으로 지원해 이루어진 것으로, 지난 5년간 총 공사비 200억 원 이상이 투입됐으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폐기물 처리 설비는 생활폐기물에서 음식물 등 유기성 폐기물을 선별하고 이를 발효시켜 퇴비로 재활용시키는 친환경 설비로서 하이퐁 시에서 하루 동안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200톤을 당일에 모두 처리할 수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기계1본부장 박정환 상무는 "우리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을 이용해 건설한 본 설비가 하이퐁시의 생활폐기물 처리와 주민생활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완공식에는 한국 측에서 대우인터내셔널 및 대우건설, 수출입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베트남 측에서는 쩐득르엉 베트남 전 국가주석을 비롯한 하이퐁시 인민위원회와 베트남 주요 도시 환경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6일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진행된 완공식에 참석한 찡꽝수 하이퐁 시장(왼쪽부터), 쩐득르엉 베트남 전 국가주석, 쩐홍하 베트남 환경부 차관, 응웬반텡 하이퐁 부시장. |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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