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과 경기도 서해안 평택호를 잇는 광역자전거도로가 건설된다. 또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과천 관악산까지 쉬지 않고 걸을 수 있는 보행로도 조성된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8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광역 자전거도로와 보행 그린웨이(Green Way)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도가 광교 호수공원과 근린공원의 주민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광역자전거도로와 광역보행녹지축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광역자전거도로가 완공되면 서울 한강에서 평택 서해안까지 94km를 자전거로 달릴 수 있게 된다. 현재 서울 한강변에는 청담대교교 인근의 탄천변 자전거도로(28km)와, 탄천변에서 광교신도시까지 연결되는 9km의 자전거도로가 조성되고 있다.
도는 또 2013년말까지 1500여억원을 투입해 광교신도시에서 과천 관악산까지 녹지로 연결되는 전체 길이 57㎞의 보행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고속도로 등으로 단절된 16곳에 생태연결로(에코브리지)를 조성하거나 도로를 터널화할 계획이다.
또한 광교신도시 내에는 광교산~광교지구~흥덕지구~영통지구 청명산을 잇는 A축과, 경기대~중소기업지원센터~원천호수~A축을 잇는 B축 등 25㎞ 길이의 녹지보행로가 조성되며 이 보행로는 과천 관악산까지 연결되는 30㎞의 녹지보행로와 연결된다.
김 지사는 "녹지보행로, 자전거도로가 건설되면 이 일대 주민들이 쾌적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수도권 남부지역의 생태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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