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 증협회장 금투협 회장 선정

19일 창립총회서 최종 결정

황건호 증권업협회장(57ㆍ사진)이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함께 출범하는 금융투자협회 초대 회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8일 금융투자협회 설립위원회는 초대회장 지원자 4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결과 초대회장 후보자로 황건호 회장을 선정했으며 오는 19일 창립총회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초대회장에는 박용만 전 증권업협회 부회장과 윤태순 자산운용협회장, 이정우 하나대투증권 고문도 지원했다.

황 회장은 창립총회에서 회원 찬반투표를 거쳐야 하지만 회원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온 점을 감안할 때 무난히 회장에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황 회장은 용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대우증권에서 이사, 상무, 전무, 부사장을 거친 뒤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를 지냈다. 2004년 2월부터 증권업협회 회장을 맡아왔다.

조준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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