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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생산자물가 4개월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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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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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2.3%, 유가하락·내수위축 탓

생산자물가가 국제 유가 하락과 내수 위축의 영향으로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 증가율은 -2.3%로 10월(-0.3%)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 증가율은 지난 4월 2.1%로 정점을 기록한 후 7월 1.9%로 둔화됐으며 8~10월에는 3개월 연속 -0.3%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7.8%로 전월의 10.7%에 비해 둔화됐다.

공산품은 10.6% 올랐으며 농림수산품과 전력·수도·가스는 각각 3.6% 증가했다.

윤재훈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생산자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환율 상승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휘발유와 등유, 경유가 전월 대비 각각 16.1%, 16.4%, 13.2% 하락했다. 또 에틸렌(-31.4%)과 프로필렌(-36.4%), 고장력 철근(-9.8%) 등의 가격도 크게 떨어졌다.

반면 대두유(5.5%)와 된장(15.5%) 등은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 중에는 피망이 72.3% 올랐고 풋고(41.0%), 호박(23.7%), 양파(15.7%), 귤(61.9%), 배(16.1%) 등도 가격이 급등했다. 돼지고기는 21.2%, 닭고기는 10.5%, 쇠고기는 2.4%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국제항공여객료가 전월 대비 10.0% 떨어졌고 항공화물운임은 16.4%, 전세 및 관광버스료는 6.1% 각각 하락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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