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내년부터 경제전망 공표횟수를 연간 3회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한은은 현행 연간 2회(7월 하반기 전망, 12월 연간 전망)인 전망발표 횟수를 2009년부터 3회(4월 수정전망 추가발표 포함)로 늘릴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연간 4회로 확대해 분기별 경제전망 공표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경제전망부터 전망시계를 현행 1년에서 2년(연간 전망시 내년 및 내후년)으로 연장키로 했다.
아울러 최근 국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설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개최전 전망발표가 시장에 불필요한 혼선을 초래하지 않도록 앞으로는 경제전망 발표시점을 금통위 회의 개최 이후로 조정키로 했다.
공철 한은 조사총괄팀 과장은 "최근 불투명한 미래 경제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전망발표 주기를 단축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공표방법을 변경하기로 했다"며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들의 중장기 계획 수립과 합리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줘 경제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9일로 예정됐던 내년 경제전망 발표는 오는 12일로 연기됐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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