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1천억원 기금조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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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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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들이 자율적 구조조정 촉진 등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1천억원 규모의 공동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0일 업계 대표자 회의를 통해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하거나 저축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을 사들이는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중앙회에 예치한 2조2천억 원 규모의 지급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기금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구체적인 조성방안은 중앙회와 회원사들이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중앙회는 정부가 발표한 저축은행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PF대출채권 매각지원단을 설치하고 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함께 저축은행들을 대상으로 공동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고금리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과열경쟁을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중앙회는 각 저축은행별로 자금수급을 면밀히 점검해 가수요로 인한 금리인상 요인을 억제키로 했다며 과열경쟁으로 인한 고객의 불편과 혼선을 막기 위해 과도한 마케팅 등 영업행위도 자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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