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03포인트(3.62%) 오른 1,145.8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에도 6.60포인트(0.60%) 오른 1,112.44로 출발해 프로그램 매수의 힘으로 급등세로 마감했다.
개인은 7천66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수에 나서면서 3천674억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투신권을 중심으로 4천2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네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을 하루 앞두고 5천13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개인의 매도물량을 받아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보험(-0.37%)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건설업(7.27%), 은행(8.11%), 운수장비(7.59%), 화학(4.19%) 등이 급등세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른 가운데 현대중공업(10.77%), KB금융(6.93%), 현대차(9.16%), KT(6.84%)가 폭등했다. 시총 1∼3위인 삼성전자(2.45%), POSCO(3.28%), 한국전력(4.64%)도 모두 올랐다.
하이닉스는 채권단이 8천억원의 자금지원을 추진한다는 소식에도 0.14% 내렸다.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62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199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5억4천836만주, 거래대금은 7조3천347억원을 기록했다.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주말부터 시장심리가 좋지 않지만 프로그램 매수가 장을 떠받치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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