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과징금 큰 부담 없을 듯
대신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EU과징금은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에 이어 EU에서도 가격담합 혐의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2005년 3분기 기준으로 EU지역의 모니터패널 출하량은 미국지역의 절반 수준이었고, 과징금이 부과돼도 미국(4억달러) 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날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전망치를 매출액 3조9770억원, 영업적자 570억원, EBITDA 4970억원으로 조정 공시했다.
강 연구원은 "경기침체 여파로 4분기 패널수요가 위축되고 패널가격 하락세가 큰 폭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12월 패널 출하량이 예상보다 저조할 수 있고 분기말 재고자산평가손실이 원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LG디스플레이 4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3조6100억원, 영업적자 720억원,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 4830억원으로 예상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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