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택시운전기사들과 함께 무의탁 노인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과 무료 급식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서울 모범개인택시 운전자와 시민 봉사대, 유관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W컨벤션센터에서 ‘사랑의 쌀 나눔 택시 봉사대 발대식’ 및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는 이들 택시 운전자 봉사대는 매월 10kg의 쌀을 총 1200 가정의 독거노인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은 물론, 서로 일대일 결연을 맺고 경제적인 지원은 물론 정서적으로도 독거노인가정의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도시교통시민연대와 모듬살이연대가 운영하는 ‘밥사랑’ 무료 급식소도 계속 후원할 계획이다.
서울시 중랑구 중화동에 위치한 밥사랑 무료 급식소는 매달 약 2500 명의 65세 이상 가난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무료로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료급식을 위한 봉사에도 개인택시운전자들이 주축이 돼 활동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무의탁 노인 증가와 같이 고령화로 인한 문제는 우리사회 모두가 책임을 나눠야 하는 공동의 문제”라며 “5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사업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단체·기업 등 사회구성원의 역할 나눔과 효과적인 봉사모델 창출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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