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매매 5900억원 순매수 영향
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 소식에도 6000억원 가까운 프로그램 매수에 힙입어 연나흘 상승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16포인트(0.53%) 오른 1175.91을 기록하며 1170선 회복에 성공했다.
지수는 13.63포인트(1.17%) 오른 1183.38로 출발한 뒤 한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가 대거 유입되며 상승 반전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각각 1490억원과 8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80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904억원 규모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보험(2.72%)과 통신(2.41%) 유통(2.24%) 종이ㆍ목재(1.79%) 증권(1.77%)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85%)와 포스코(0.26%) 한국전력(1.70%) SK텔레콤(1.90%)이 오른 반면 신한지주(-3.89%)와 현대차(-3.19%)는 내렸다.
LG전자는 일본에서 판매한 냉장고 가운데 4만8500대를 리콜했다는 소식에 6.63% 급락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5013만주와 5조820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보다 1.54포인트(0.45%) 오른 340.37을 기록했다.
지수는 3.11포인트(0.92%) 오른 341.94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물 출회로 등락을 거듭하다 기관 매수가 확대되면서 340선 회복에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억과 53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6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2.09%)과 화학(1.95%) 비금속(1.78%) 금속(1.55%) 방송서비스(1.46%)가 오른 반면 건설(-2.24%)과 정보기기(-2.03%) 섬유.의류(-1.56%) 소프트웨어(-.094%)는 내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5183만주와 1조4952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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