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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감산, 실적엔 큰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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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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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사상 첫 감산을 결정했지만 전문가들은 그에 따른 수익성 훼손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9일 "이번 감산은 철강 수요 감소를 감안한 것으로 오히려 중장기 재고 조정을 앞당길 것"이라며 "감산이 연장되지만 않는다면 고정비 부담도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상당부분 상쇄될 것"으로 내다봤다. 

감산 규모는 이번 달 20만톤, 내년 1월 37만톤이며 감산에 따른 매출 이익과 영업이익 감소는 각각 5200억원과 11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는 연간 수준의 1.7%와 1.8%에 불과해 수익성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는 철강 가격에 비해 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향후 가격 인하폭이 타 업체에 비해 작을 것"이라며 "이는 양호한 영업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철강 업체들도 잇따라 감산을 발표하고 있다.

프랑스의 아르셀로미탈과 중국의 바오샨 등 전 세계 철강사들은 철강수요 급감으로 평균 20~30%의 감산을 단행하고 있다.

조인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감산 폭은 다른 글로벌 철강사와 비교할때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어서 내년 실적 차별화의 바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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