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의왕)·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 등 내륙 물류거점에 전자태그(RFID) 시스템이 본격 도입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의 RFID 기반 물류거점정보시스템 구축 1단계 사업을 연내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무선신호를 이용해 해당 사물의 정보를 인식·식별하는 기술로 물류거점에 이를 도입하면 차량 및 화물의 반출입을 자동 인식하고 위치 등을 추적할 수 있어 물류의 흐름을 효율화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경인(의왕)·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와 군포·양산 복합물류터미널(IFT),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드(CY)등 물류거점 5개소 및 주변 고속도로 톨게이트 11개소에 RFID 인프라를 설치하는 것으로 모두 2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1단계 사업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2단계 사업에 나서 장성IFT, 주요 철도역 CY, 부두 밖 CY뿐 아니라 공항화물터미널 등에도 RFID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육·해·공이 연계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에 자체 예산 8억8000만원을 확보하고 지식경제부 u-서비스지원사업의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물류거점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운송사와 물류거점 운영사 등 물류 주체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져 연간 3194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오는 2012년까지 5단계에 걸쳐 160여개의 물류거점을 대상으로 RFID 인프라 및 물류주체 연계를 확대하고 기존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와 연동해 물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물류정보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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