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수출금융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수출환어음 담보대출 지원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한은은 28일 현재 중소기업 발행 수출환어음으로 제한돼 있는 수출환어음 담보대출의 지원대상을 내년 12월말까지 모든 국내기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액(지난달 17일 이후 취급한 신규 매입분)과 대출금리(3개월이내 라이보+220bp, 3개월초과 6개월이내 라이보+ 240bp) 등 여타 대출조건은 종전과 동일하다.
이와 함께 한은이 외국환은행으로부터 이자를 수취하는 방식도 기존의 선취에서 일반적인 대출관행에 맞춰 후취로 변경할 예정이다.
신수용 한은 외환업무팀장은 "이번 조치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외국환은행의 외화유동성 부족을 감안한 것으로 내년 1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달 17일부터 외국환은행을 대상으로 총 100억달러 한도내에서 중소기업이 발행한 수출환어음을 담보로 한 외화대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12월 1일에는 지원금액 산정방법을 수출환어음 매입잔액 순증분에서 신규매입액으로 변경하고 대출금리 0.2∼0.3포인트 인하, 제출서류 간소화 등의 보완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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