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설 선물로 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참치, 햄, 식용유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 값이 지난 설에 비해 10~20%나 오르고, 삼푸나 비누 등 생활용품 선물세트도 5~10%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이마트는 설을 한 달 앞두고 설 선물세트 물가 동향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는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의 가격상승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높은 환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사과나 배 등 청과물 선물세트는 수확량 증가 덕에 5-10% 저렴해지고, 한우 등 쇠고기 선물세트도 3-5%가량 값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번 설에는 대형마트가 미국산 LA식 갈비. 혼합세트를 본격적으로 선보여 세트 종류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수산물 선물세트의 경우 굴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조미 김은 5~10%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도 명절 대표 선물세트인 한우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산지 소 값 하락으로 거세우는 13∼14%, 암소는 평균 4∼5% 가량 저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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