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 효과 사라지면서 출산↓
올해 출생아 수와 혼인건수, 이혼건수가 모두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2008년 1~10월)’에 따르면 출생아수와 혼인건수, 이혼건수가 지난해 보다 각각 5.1%, 2.9%, 6.6% 하락했다.
올해 출생아 수는 황금돼지해 효과가 사라지면서 5.1% 하락한 39만72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황금돼지해 효과가 없던 2006년 출생아 수에 비해 2만2700명 상승한 수치지만 지난해 41만8400명에 비하면 2만1200명 준 수치다.
혼인건수는 지난해 27만2000건에 비해 8000건 감소한 26만4000건이다. 그러나 작년 쌍춘년 효과가 사라진 3월과 올 3월 이후의 혼인건수는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유사한 형태를 띄었다.
이혼건수는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006년 10만4800건이었던 이혼건수가 지난해 10만3800쌍으로 1000건 줄었고 올해는 9만7000쌍으로 6800쌍 감소했다.
특히 올 6월 시행된 협의 이혼 절차 변경으로 이혼의사확인까지의 기간이 늘어나 이혼신고가능기간의 공백이 생기면서 10월 이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00쌍 준 9600쌍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김한나 기자 h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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